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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6-24 18:07
ak뮤직 에이케이뮤직 akmusic ak music 악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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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동미
 조회 :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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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과 처음 만난지 7년 되는날입니다.
그래서.. 일주일전에 일을 저질러 놓고..ㅋㅋ 배송을 특별히 24일에 부탁을 했습니다.
피아노를 잘 못치지만.. 피아노를 너무 좋아하는 저희 부부의
첫 피아노는.. 정우 안단테였습니다.
결혼 2년만에.. 결혼 후 안게된 빚을 다 갚은 기념으로..
남편이 사준것이었습니다.
하지만..1년 후.. 뚜껑 고장나고..ㅜㅜ
간간히.. 음 안나오고.. 뜻깊게 산 피아노였는데.. 점점 정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ㅜㅜ
그래서.. 그 피아노는 조카를 준다는 명목하에.. 남편에게
어피를 새로 산다고.. 꼬셔놓았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로 가게될때의 불편함을.. 이길 자신이 없더군요..
물론 남편은 디피를 권유했지만 특별히.. 어피 산다는 말에 반대는 안하더군요..
그러던중.. 네이버 지식검색을 검색하고..
이 사이트를 들어와 본 후..
피아노 사본분들의 후기를 읽고.. 다시 디피에 대해 관심을 갖던중..
야마하 피아노는 산 사람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더군요..
그래서.. 백화점에서도 설명 들어보고.. 악기쇼핑매장에도 가보았습니다.
야마하 CLP - 150 이 무지 끌리더군요.
이 기종이라면, 평생 자부심을 가지며 아껴도 아깝지 않을것 같은 느낌..ㅋㅋㅋ
어피로 남편을 설득해놨는데.. 다시 디피를 산다고 하면..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을 하는 저... 예약해놓고 설득하라는 악기쇼핑 사장님..
에궁.. 될대로 되라는식으로.. 일단, 피아노 예약을 해놓고..
근처 백화점 가서 남편한테.. CLP-150기종을 보여줬습니다..ㅋㅋㅋ
남편은 사운드는 끝내준다며.. 어피보다는 디피가 나으니.. CLP-150 기종을 사는것에
찬성한다고 했습니다만, 백화점은 금액이 좀.. 높져..
남편은 일정금액을 제시한 후 그 금액 이하면.. 사라고 했습니다..
이미 악기쇼핑 사장님이 제시한 금액이 그 금액 이하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초지정 이야기 한 후.. 예약했다.. 금액이 그 금액 이하다..
사은품으로 아이리버 256 을 준다.. 얘기했습니당..
마침, 남편은 몇달전부터.. 엠피쓰리를 무지 갖고싶어하던 차였습니다..
아이리버 256에 남편입이 벌어집니다만, 역시.. 허락을 받지않고..
예약을 한것에 대해 실망하더군요..--;;
큰소리로 사라.. 한다음, 예약했으면.. 자기가 더 멋져보였을거라고 합니당..ㅋㅋ
암튼, 이렇게 CLP - 150을 갖게되었습니다.
친절하구..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사장님과..
무지.. 착하신 배송아저씨.. 감사합니다.
배송아저씨.. 엘리베이터 없는 5층까지 그 무거운것을 들고 올라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엘리베이터 없는 5층 배송이 2건이었다구.. 힘들어하시던데..
사장님.. 배송아저씨한테 여름 보양식좀 사주셔야 할듯..
땀 많이 흘리시니.. 먹고 힘내셔야 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엠피쓰리 안와서 넘 속상합니다..ㅜ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오늘이 만난지 7년되는 날이어서..
남편이 피아노는 남편이 저한테 주는 선물로,
엠피쓰리는 제가 남편한테 주는 선물로.. 잠정합의 봤거든요..
그래서 둘다 오늘 모두 받기를 원했는데.. 흑..
오늘 매장에 가서라도 받을라구 했는데.. 내일 오라고 하니..
엠피쓰리에 대한 의미가 없어져서.. 속상합니다..ㅜㅜ
암튼, 싸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번 악기 고를때도 오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구.. 엠피쓰리 되도록 빨리 보내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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